<나의 첫 자전거길 종주시도.. 뒤늦게 기록하기>
놀고 먹는 백수시절.. 4대강 자전거길이 완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결정했지!
영산강 자전거길을 종주하겠어!!!
라이딩이라고는 고작 다리 밑 조금 달려 본 것 밖에 없지만
겁도 없이 나는 종주를 결정했지...ㅋㅋㅋ
일자 :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기상상황 : 흐림
자전거길 코스 :
영산강 자전거길은 다른 4대강 자전거길 중에 가장 난이도가 낮은 코스였다!
영산강하구둑 인증센터에서도 6시간 정도면 가던데요~ 라는 말을 들어서..
시작부터 혼자 안심을 했었던 것 같다..그러면 아니되었었는데...ㅠㅠ
결국은..8시간이 걸려 코스의 반절 까지만 주행할 수 있었다.. 나주까지만.
(위 사진에 빨간 별이 그려진 곳 까지)
코스 완주 할 시간을 들여..나는 비록 코스의 반까지 밖에 못갔지만!!!
그래도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꽤 힘들었기에..얻은 것이 많았기에!! ^^
담엔.. 꼭 성공할꺼야..!!
시간이 많이 소요 된 곳은 저 부근으로 추정한다...대략 1시간 30분을 버림.
정말....엄청 해맸다. 게다가 가장 더운 오후 12시.ㅠㅠ
자전거를 끌고 자갈밭을 지나 진흙탕을 지나..혼자 악지르며 짜증내며 인내의 한계를 왔다갔다했다.
폰으로 지도를 잘 확인하며 갔는데도
내가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지도 보는 방법도 미숙해서 헤매게 되더라..
엄청 깊게 들어갔다 빠져나와 자전거길을 나타내는 파란 선을 만났을 때는 너무 좋았다!!!ㅋㅋ
하지만 시간은 너무 지체 된 후였지..
그래도 뭐 ..더 열심히 달리면 되지!! 갈때까지 가보자!!!! 요 마음으로 달렸당 ^^-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오전 9:30:28
목포 연산동에서 영산강하구둑까지 오는데도 이미 힘을 많이 쓴 상태였지...^^;;;
드디어~~ 출발이다!!!!!!!!!! ㅋㅋ의욕게이지 만땅상태
출발 전 자전거 인증샷
나의 첫 자전거 알톤R7.. 로드용인데 펑크 안난거에 감사
황포돛배 매표소에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행>수첩을 구입!
여권처럼 생긴 인증수첩에다 종주 중에 만나는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어야
종주완료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답니다요.
뻥~~~ 뚫린 길..
혼자 자유롭게 달리니 기분이 참 좋았다.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오전 10:19:57
흐린 날씨 때문에 더욱 운치있는 강도 구경하면서..^^
처음에 넘 벅차올라서 달리는 걸 멈추고 사진을 많이 찍었던 듯..
근데 종주를 위해선.. 자제해야 할 행동......^^...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오전 10:50:59
내가 젤로 예뻐라하는 꽃양귀비도 만났당!!
반갑구낭 헤헤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오전 10:56:05
누~우~~런 보리밭도 지났다. 얼른 더더 자라렴~~~!!
달리다가 좀 지쳐서 잠깐 멈춰서 난간을 잡았다.
헛,, 그 순간!!!!!!! 나 자전거에서 떨어질뻔함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오전 10:59:22
내 손 바로 앞에 있었던 저 청개구리...............
아 완전 깜놀 ㅋㅋㅋㅋ
놀란 나에 비해 전혀 미동도 없이 너무 도도했던..저 청개구리 미워ㅋ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오후 1:28:05
이 때..ㅠㅠ 최고로 힘들었을 때의 사진이다....
길 엄청 해매고 지칠대로 지친 나... 겨우 빠져나와서 코스로 진입했더랬지..
땅에 주저앉아서 진짜 거X 같이.. 빵을 먹었따..ㅠㅠ
여기가 어디 코스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이때 기분이 좋아졌다!! 사진만 봐도 느껴지지 않는가? ㅋㅋㅋㅋ
주변에 나무도 많았고 길도 너무 아름다워서 달리는게 너무 재밌었다.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오후 2:43:10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오후 5:13:01
하지만 종주하기에는 시간은 너무 늦어버렸지ㅜ
오후 5시인데 반 밖에 오질 못했다~~ 더 가는 건 무리...
나주에서 1박하고 내려가기로 마음을 먹고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다.
1915년에 만들어졌던 나주 영산포 등대. 옛날엔 운영을 했었다던뎅..
나주에는 홍어의 거리도 있당 ^^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오후 5:23:09
이제 일정도 끝났으니..자전거도 세워놓고 천천히 주변도 둘러보았다.
찜질방도 검색해보고 ㅋㅋ 찜질방 찾는데도 애먹었더랬지...ㅋㅋ
아..아직 낯선 곳에 나혼자는 두렵다..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오후 6:32:10
마지막으로 찜질방 가기 전에 저녁식사!
나주에서 젤~~ 유명한 곳으로 가고 싶었는데.. 언제 거길 찾니..
그냥 가장 먼저 보이는 곳으로 ㅋㅋㅋ너무너무 배고팠다.
너무너무 맛있었다..민망함 따위 없었다♥
푹..숙면을 취한 후 다음 날 나주터미널에서 목포로..
자전거 앞바퀴 떼어서 버스에 친절히 싣어주신 터미널관계자님..감사했습니다.
나주에서는 다행히 좋은 기억만..ㅎㅎㅎ
2012년 5월 24일 목요일, 오후 2:46:45
만신창이가 된 나의 자전거야
무엇보다 너가 가장 수고했네^^ 안전히 데려다줘서 고마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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