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달산꽃축제 때 받아온 봉선화 씨앗(^.^)
학교에 가져와서 '꽃 심을꺼다~ 봉선화 심을꼬햐~' 하면서 다녔습니다.
하지만 막상 혼자 화단가서 흙 퍼담을 생각하니...깝깝해졌지요..
그래서 랩실에 있는 까치를 꼬셔댔습니다...ㅎㅎㅎ
무슨말로 꼬셨을까?? 뭔가 크게 까치한테 득 되는건 아닌 거였던 거 같은데..
까치는 넘어왔습니다ㅎㅎ아마 까치도 잃어버린 순수를 찾고 싶었나봅니다ㅎㅎ
씨앗을 심기 위해서는 급하게 화분을 구해야했구요~
하지만 저는 그런거 파는 곳도 살 돈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식혜(까치꺼)와 코코팜(내꺼)을 뽑아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까치가 장도리질(?)을 도와줘서 그래도 피 안보고 끝날 수있었습니다.
그렇게 심은 씨앗이...........
일주일정도 지났을까..? ??
새싹이 났습니다..^^♥
귀여워 ...ㅎㅎㅎ
그리고나서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봉선화들~~!!
코코팜화분에서 난 새싹 까치화분, 내화분 토마토, 두더지꺼, 내꺼
컴퓨터 가득한 랩에서,
좁디좁은 캔화분에서 자라는 것이 마냥 신기합니다*_*]